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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사물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개념과 구성, 응용 분야 등에 대해서 다루어 봤었는데요. 이번에는 사물인터넷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의 현재 상황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사물인터넷의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 정부에서는 2019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한 사업 분야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총 4개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이들 중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가 1,226개사로 전체 백분율 5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1. 사물인터넷 사업체 및 매출액 현황
연도별 사물인터넷 사업체 수 현황은 2019년 기준 2,313개의 사업체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개발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총 2,313개의 사업체 중 플랫폼 분야가 431개사(18.6%), 네트워크 분야가 131개사(5.7%), 디바이스 분야가 525개사(22.7%)이며 서비스 분야는 1,226개사로 (53%)를 차지했습니다.
[단위 : 백만원]
다음은 매출 현황으로, 2019년에 첫 매출액 10조를 돌파하였으며, 연평균 23.7% 매출이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전체 매출액에서 9조 7,340억 원(89%)이 내수시장에서 벌어들인 금액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출액으로, 2015년~2019년 기준 46.3%의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IT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사물인터넷의 혁신 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업 분야별로 제품 기기(4조 4,796억 원, 41.0%)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네트워크(1조 8,815억 원,25.2%) 분야가 가장 높았고 플랫폼 분야(1조 7,092억 원, 19.8%)가 뒤를 이었습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사물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 사물인터넷의 고용 현황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종사자는 총 77,734명으로 집계되어 18년 대비 3,793명이 증가하였으며, 2020년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337명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제품과 회사들을 고려하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의 향후 전망
사물인터넷은 영어로 Internet of Things 즉, IoT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기존의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을 일컫는 사물통신(M2M : Machine to Machine)에서 확장된 개념입니다. 사물 인터넷은 줄곧 ICT의 발전에 따라 더 확장된 개념으로 만물 인터넷(IoE : Internet of Everyting)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다시 말해, 사물과 인간이 인터넷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사물인터넷 기술이 타산업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와 부가가치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건, 의료 분야에서 적용되어 원격진료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들어졌고, 전력 분야에서 적용되어 스마트그리드, 교통 분야에서 적용되어 커넥티드 카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공정에 도입되면서 스마트 팩토리, 즉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어떤 전망을 보이고 있을까요? 대한민국과 세계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은 2020년 5G 네트워크의 등장에 힘입어 더욱 크게 확산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0조 9천 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17조 1천억 원으로 연평균 38.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IoT 관련 유망산업으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카를 꼽았습니다.
스마트홈
2015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11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불과 5년 만에 2020년에는 약 52조 3천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인데요. 성장 수치가 어마어마합니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홈 관련 기기 수도 2015년 703만 대에서 2020년 4천41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에서 수도, 전등, 가스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가구 등에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디바이스 기기 하나만으로 집안의 모든 것을 조종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는 광범위한 용어로 거주자의 생활을 지속 가능성, 보안 또는 차량 흐름 최적화 등의 측면에서 개선하기 위한 도시 계획을 활용해 기반시설에서 작동하는 연결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시티는 도시행정, 교육, 복지 등 도시 기능 운영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선진국 대도시로 인구 유입이 심화되고 신흥국의 도시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세계 인구의 58% 인 46억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도시 인구 증가에 따라 스마트시티 시장도 2020년 1,898조 5,200억 원으로 연평균 1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ICT 기술을 융합하여 다른 차나 교통 인프라 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세계 시장은 지난해 32조 원에서 2020년 144조 3,362억 원으로 연평균 35.1% 성장할 전망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이 외에도 의료, 유통 등의 분야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갈수록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은 커지고 있지만, 이와 같이 각종 위험요소도 따르고 있습니다.
보안
역시 사물인터넷 하면 함께 오는 보안 문제인데요. 2016년 안전하지 않은 사물인터넷 기기를 노려 개방된 네트워크를 샅샅이 훑는 미라이 봇넷의 등장으로 인해 공격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물인터넷의 보안 설정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출고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전문가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의 발전 속도가 보안 문제 해결하는 것보다 빨라 크게 안전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5G와 AI 같은 다른 기술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2년 내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측하였는데요. 과거 독자적으로 행동했던 혁신 연구소들이 이제는 좀 더 광범위한 IT팀들과 좀 더 긴밀하게 통합되어 사물인터넷 발전에 구체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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