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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de] 7. 오류 처리 - 클린 코드 정독하기

잇트루 2023. 7. 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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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코드보다 예외를 사용하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외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많았다. 예외를 지원하지 않는 언어는 오류를 처리하고 보고하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public class DeviceController {
    ...
    public void sendShutDown() {
        DeviceHandle handle = getHandle(DEV1);
        // 디바이스 상태를 점검한다.
        if (handle != DeviceHandle.INVALID) {
            // 레코드 필드에 디바이스 상태를 저장한다.
            retrieveDeviceRecord(handle);
            // 디바이스가 일시정지 상태가 아니라면 종료한다.
            if (record.getStatus() != DEVICE_SUSPENDED) {
                pauseDevice(handle);
                clearDeviceWorkQueue(handle);
                closeDevice(handle);
            } else {
                logger.log("Device suspended. Unable to shut down");
            }
        } else {
            logger.log("Invalid handle for: " + DEV1.toString());
        }
    }
    ...
}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호출자 코드가 복잡해진다. 함수를 호출한 즉시 오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류가 발생하면 예외를 던지는 편이 낫다. 그러면 호출자 코드가 더 깔끔해진다.

public class DeviceController {
    ...

    public void sendShutDown() {
        try {
            tryToShutDown();
        } catch (DeviceShutDownError e) {
            logger.log(e);
        }
    }

    private void tryToShutDown() throws DeviceShutDownError {
        DeviceHandle handle = getHandle(DEV1);
        DeviceRecord record = retrieveDeviceRecord(handle);

        pauseDevice(handle);
        clearDeviceWorkQueue(handle);
        closeDevice(handle);
    }

    private DeviceHandle getHandle(DeviceId id) {
        ...
        throw new DeviceShutDownError("Invalid handle for: " + id.toString());
    }

    ...
}

코드가 깨끗해지기 뿐만 아니라 품질도 나아졌다. 앞서 뒤섞였던 디바이스를 종료하는 알고리즘과 오류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분리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각 개념을 독립적으로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다.

 

 

Try-Catch-Finally 문부터 작성하라

예외에서 프로그램 안에다 범위를 정의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try-catch-finally 문에서 try 블록에 들어가는 코드를 실행하면 어느 시점에서든 실행이 중단된 후 catch 블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어떤 면에서 try 블록은 트랜잭션과 비슷하다. try 블록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지 catch 블록은 프로그램 상태를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다음 코드는 파일이 없으면 예외를 던지는지 알아보는 단위 테스트다.

@Test(expected = StorageException.class)
public void retrieveSectionShouldThrowOnInvalidFilename() {
    sectionStory.retrieveSection("invalid - file");
}

 

다음은 단위 테스트에 맞춰 구현된 코드다.

public List<RecordedGrip> retrieveSection(String sectionName) {
    // 실제로 구현할 때까지 비어 있는 더미를 반환한다.
    return new ArrayList<RecordedGrip>();
}
  • 이 코드는 예외를 던지지 않아 단위 테스트는 실패한다.
  • 잘못된 파일 접근을 시도하게 구현을 변경해야 한다.

 

다음은 위에서 작성한 단위 테스트에 성공하는 예외를 던지는 코드다.

public List<RecordedGrip> retrieveSection(String sectionName) {
    try {
        FileInputStream stream = new FileInputStream(sectionName);
    } catch (FileNotFoundException e) {
        throw new StorageException("retrieval error", e);
    }
    return new ArrayList<RecordedGrip>();
}

이 시점에서 리팩토링이 가능하다. catch 블록에서 예외 유형을 좁혀 실제로 FileInputStream 생성자가 던지는 FileNotFoundException을 잡아낸다.

 

public List<RecordedGrip> retrieveSection(String sectionName) {
    try {
        FileInputStream stream = new FileInputStream(sectionName);
        stream.close();
    } catch (FileNotFoundException e) {
        throw new StorageException("retrieval error", e);
    }
    return new ArrayList<RecordedGrip>();
}

try-catch 구조로 범위를 정의했으므로 TDD를 사용해 필요한 나머지 논리를 추가한다. 나머지 논리는 FileInputStream을 생성하는 코드와 close 호출문 사이에 넣으며 오류나 예외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먼저 강제로 예외를 일으키는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한 후 테스트를 통과하게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try 블록의 트랜잭션 범위부터 구현하게 되므로 범위 내에서 트랜잭션 본질을 유지하기 쉬워진다.

 

 

언체크(Unchecked) 예외를 사용하라

체크 예외(Checked Exception)는 OCP를 위반한다. 메서드에서 체크 예외를 던졌는데 catch 블록이 세 단계 위에 있다면 그 사이 메서드 모두가 선언부에 해당 예외를 정의해야 한다.

즉, 하위 단계에서 코드를 변경하면 상위 단계 메서드 선언부를 전부 고쳐야 한다. 모듈과 관련된 코드가 전혀 바뀌지 않았더라도 모듈을 다시 빌드한 다음 배포해야 한다.

 

언체크 예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대규모 시스템에서 호출이 일어나는 방식을 상상해 보자. 최상위 함수가 아래 함수를 호출하면 그 아래 함수는 다시 그 아래 함수를 호출한다. 단계를 내려갈수록 호출하는 함수는 늘어난다.

이제 최하위 함수를 변경해 새로운 오류를 던진다고 가정하자. 체크 예외를 던진다면 함수는 선언부에 throws 절을 추가해야 한다. 그러면 변경한 함수를 호출하는 함수 모두가 catch 블록에서 새로운 예외를 처리하거나 선언부에 throw 절을 추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최하위 단계에서 최상위 단계까지 연쇄적인 수정이 일어난다. 이는 throws 경로에 위치하는 모든 함수가 최하위 함수에서 던지는 예외를 알아야 하므로 캡슐화가 깨진다.

 

때로는 체크 예외도 유용하다. 아주 중요한 라이브러리를 작성한다면 모든 예외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의존성이라는 비용이 이익보다 크다

 

 

예외에 의미를 제공하라

예외를 던질 때는 전후 상황을 충분히 덧붙인다. 그러면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위치를 찾기가 쉬워진다. 자바는 모든 예외에 호출 스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실패한 코드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호출 스택만으로 부족하다.

오류 메시지에 정보를 담아 예외와 함께 던진다. 실패한 연산 이름과 실패 유형도 언급한다. 애플리케이션이 로깅 기능을 사용한다면 catch 블록에서 오류를 기록하도록 충분한 정보를 넘겨준다.

 

 

호출자를 고려해 예외 클래스를 정의하라

오류를 분류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 오류가 발생한 위치로 분류
  • 오류가 발생한 컴포넌트로 분류
  • 오류의 유형으로 분류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류를 정의할 때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오류를 잡아내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다음은 오류를 형편없이 분류한 사례다.

ACMEPort port = new ACMEPort(12);
try {
    port.open();
} catch (DeviceResponseException e) {
    reportPortError(e);
    logger.log("Device response exception", e);
} catch (ATM1212UnlockedException e) {
    reportPortError(e);
    logger.log("Unlock exception", e);
} catch (GMXError e) {
    reportPortError(e);
    logger.log("Device response exception");
} finally {
    ...
}

위 경우 예외에 대응하는 방식이 예외 유형과 무관하게 거의 동일하다. 그래서 코드를 간결하게 고치기가 쉽다.

 

호출하는 라이브러리 API를 감싸면서 예외 유형 하나를 반환하면 된다.

LocalPort port = new LocalPort(12);
try {
    port.open();
} catch (PortDeviceFailure e) {
    reportError(e);
    logger.log(e.getMessage(), e);
} finally {
    ...
}

ACMEPort 클래스가 던지는 예외를 래퍼 클래스로 감싸서 예외 코드를 보다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다.

 

여기서 LocalPort 클래스는 단순히 ACMEPort 클래스가 던지는 예외를 잡아 변환하는 래퍼 클래스일 뿐이다.

Public class LoaclPort {
    private ACMEPort innerPort;

    public LocalPort(int portNumber) {
        innerPort = new ACMEPort(portNumber);
    }

    public void open() {
      try {
        innerPort.open();
      } catch (DeviceResponseException e) {
        throw new PortDeviceFailure(e);
      } catch (ATM1212UnlockedException e) {
        throw new PortDeviceFailure(e);
      } catch (GMXError e) {
        throw new PortDeviceFailure(e);
      }
    }
    ...
}

LocalPort 클래스처럼 ACMEPort를 감싸는 클래스는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외부 API를 사용할 때는 래퍼 클래스로 감싸는 기법이 최선이다.

  • 외부 라이브러리와 프로그램 사이의 의존성이 줄어든다.
  • 다른 라이브러리로 갈아타더라도 비용이 적다.
  • 테스트 코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 쉬워진다.
  • 외부 API의 설계 방식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

 

예외 클래스가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 코드가 많다. 예외 클래스에 포함된 정보로 오류를 구분해도 괜찮은 경우가 그렇다. 한 예외는 잡아내고 다른 예외는 무시해도 괜찮은 경우라면 여러 예외 클래스를 사용한다.

 

 

정상 흐름을 정의하라

외부 API를 감싸 독자적인 예외를 던지고, 코드 위에 처리기를 정의해 중단된 계산을 처리하는 방법은 대게 좋은 처리 방식이지만, 때로는 적합하지 않은 때도 있다.

 

다음은 비용 청구 애플리케이션에서 총계를 계산하는 허술한 코드다.

try {
    MealExpenses expenses = expenseReportDAO.getMeals(employee.getID());
    m_total += expenses.getTotal();
} catch (MealExpensesNotFound e) {
    m_total += getMealPerDiem();
}

위에서 식비를 비용으로 청구했다면 직원이 청구한 식비를 총계에 더한다. 식비를 비용으로 청구하지 않았다면 일일 기본 식비를 총계에 더한다.

 

그런데 예외가 논리를 따라가기 어렵게 만든다. 특수 상황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면 코드가 훨씬 더 간결해질 것이다.

MealExpenses expenses = expenseReportDAO.getMeals(employee.getID());
m_total += expenses.getTotal();

위 코드처럼 간결하게 작성이 가능하다.

ExpenseReportDAO를 고쳐 언제나 MealExpense 객체를 반환한다. 청구한 식비가 없다면 일일 기본 식비를 반환하는 MealExpense 객체를 반환한다.

public class PerDiemMealExpenses implements MealExpenses {
    public int getTotal() {
        // 기본값으로 일일 기본 식비를 반환한다.
    }
}

이를 특수 사례 패턴(Special Case Pattern)이라 부른다. 클래스를 만들거나 객체를 조작해 특수 사례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클라이언트 코드가 예외적인 상황을 처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클래스나 객체가 예외적인 상황을 캡슐화해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null을 반환하지 마라

오류를 처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오류를 유발하는 행위도 방지해야 한다. 그중 첫 번째가 null을 반환하는 습관이다.

public void registerItem(Item item) {
    if (item != null) {
        ItemRegistry registry = persistentStore.getItemRegistry();
        if (registry != null) {
            Item existing = registry.getItem(item.getId());
            if (existing.getBillingPeriod().hasRetailOwner()) {
                existing.register(item);
            }
        }
    }
}

null을 반환하는 코드는 일거리를 늘릴 뿐만 아니라 호출자에게 문제를 떠넘긴다. 누구 하나라도 null 확인을 빼먹는다면 애플리케이션이 통제 불능에 빠질지도 모른다.

위 코드에서 persistentStore의 null 확인이 빠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 persistentStore가 null이라면 실행 시 NPE(NullPointerException)가 발생했을 것이다.
  • 위쪽 어디선가 NPE를 잡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지만 결국 어느 쪽이든 나쁘다.

 

위 예시는 null 확인이 누락된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null 확인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메서드에서 null을 반환하고픈 유혹이 든다면 그 대신에 예외를 던지거나 특수 사례 객체를 반환하도록 한다.

외부 API가 null을 반환한다면 래퍼 클래스로 감싸서 메서드를 구현해 예외를 던지거나 특수 사례 객체를 반환하는 방식을 고려한다.

 

많은 경우에 특수 사례 객체가 손쉬운 해결책이 될 것이다.

List<Employee> employees = getEmployees();
if (employees != null) {
    for (Employees e : employees) {
        totalPay += e.getPay();
    }
}

위 코드에서 getEmployees는 null도 반환한다.

 

getEmployees를 변경해 null을 반환하지 않고 빈 리스트를 반환한다면 코드가 훨씬 깔끔해진다.

List<Employee> employees = getEmployees();
for (Employees e : employees) {
    totalPay += e.getPay();
}
public List<Employee> getEmployees() {
    if (.. 직원이 없다면 ..) {
        return Collections.emptyList();
    }
}

이렇게 코드를 변경하면 코드도 깔끔해지고 NPE가 발생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null을 전달하지 마라

메서드에서 null을 반환하는 방식도 나쁘지만 메서드로 null을 전달하는 방식은 더 나쁘다. 정상적인 인수로 null을 기대하는 API가 아니라면 메서드로 null을 전달하는 코드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다음은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는 간단한 메서드다.

public class MetricsCalculator {
    public double xProjection(Point p1, Point p2) {
        return (p2.x - p1.x) * 1.5;
    }
}

 

다음과 같이 누군가 인수로 null을 전달한다면 NPE가 발생할 것이다.

calculator.xProjection(null, new Point(12, 13));

 

다음과 같이 새로운 예외 유형을 만들어 던지면 전달받은 null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ublic class MetricsCalculator {
    public double xProjection(Point p1, Point p2) {
        if (p1 == null || p2 == null) {
            throw InvalidArgumentException("Invalid argument for MetricsCalculator.xProjection");
        }
        return (p2.x - p1.x) * 1.5;
    }
}

하지만 위 코드는 InvalidArgumentException을 잡아내는 처리기가 필요하다.

 

또 다른 대안으로 asssert 문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public class MetricsCalculator {
    public double xProjection(Point p1, Point p2) {
        assert p1 != null : "p1 should not be null";
        assert p2 != null : "p2 should not be null";
        return (p2.x – p1.x) * 1.5;
    }
}

문서화가 잘 되어 코드 읽기는 편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누군가 null을 전달하면 여전히 실행 오류가 발생한다.

 

대다수 프로그래밍 언어는 호출자가 실수로 넘기는 null을 적절히 처리하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애초에 null을 넘기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정책이 합리적이다. 즉, 인수로 null이 넘어오면 코드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다. null을 넘기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정책을 따르면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작아진다.

 

 

결론

깨끗한 코드는 읽기도 좋아야 하지만 안정성도 높아야 한다. 이 둘은 상충하는 목표가 아니므로 오류 처리를 프로그램 논리와 분리해 독자적인 사안으로 고려하면 튼튼하고 깨끗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오류 처리를 프로그램 논리와 분리하면 독립적인 추론이 가능해지며 코드 유지보수성도 크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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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de(클린 코드):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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