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pace/코드스테이츠(Codestates)

[Codestates] 코드스테이츠 백엔드 Section1 회고

잇트루 2022. 9.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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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코드스테이츠에 들어와서 학습한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코드스테이츠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며, '어떻게든 되겠지~', '이만하면 됐으니 내일부터..' 등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답 없는 하루를 보낸 반면에,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지금, 하루하루 바쁜 생활을 보내며 천천히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나는 많은 것들이 변해있다. 돌이켜 보면, 나는 대학시절 팀 프로젝트를 할 때 빼고는 무엇인가에 몰입하면서 시작했던 적이 없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다시 내가 무엇인가에 몰입하고 시작하는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내 몸이 두 개였으면 하는 생각을 매일 한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하루에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끝마치고 싶은 욕구가 커졌다.

 

그럼 이제, 한 달간 코드스테이츠에서 나는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느낀 점들을 생각나는 대로 작성해 보겠다.

 

학습은 어떻게?

먼저, 코드스테이츠에서는 말 그대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지 절대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는다. 자기 주도 학습 방식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어떻게 학습할지를 설계하고, 잘못된 학습 방식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코드스테이츠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받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매우 적응하기 힘든 공부 방식이라며 우릴 다독였던 기억이 난다.

나의 전체적인 학습 흐름은 읽고, 실습하고, 기록하고, 점검하고, 읽고, 실습하고, 기록하고의 반복이다.

  1. 오늘 할 학습 컨텐츠를 읽어본다.
  2. 실습할 내용이 있으면 실습하여 몸소 익힌다.
  3. 이를 개인 노션 페이지에 정리하여 기록한다.
  4. 만약, 부족한 내용이 있거나, 새롭게 알아야 할 내용이 있는지 점검한다.
  5. 부족한 내용이나 새롭게 알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다시 실습하면서 노션 페이지를 다듬는다.
  6. 점검 후 노션에 정리된 내용을 읽어보면서 블로그에 옮겨 적는다.
  7. 마지막으로 실습한 내용들을 깃허브에 커밋한다.

 

위 루틴으로 평일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공부 방식의 경우 다른 공부(알고리즘, 스프링 등)를 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하지만, 오늘 배운 내용만큼은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것 같아 위 흐름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Today I Learned(TIL)도 작성하여 깃허브에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추천하는 자바의 정석 책과 스프링 관련 인터넷 강의를 꾸준히 들을 생각이기 때문에 조금씩 변경할 수도 있다. 아.. 알고리즘은 언제 하지..? 알고리즘 문제 푸는 시간도 추가해야 한다.

 

아무래도 나라는 객체가 두 개에 학습이라는 공유 변수를 통해 학습 내용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1일 1커밋 스터디

현재 코드스테이츠를 하면서 1일 1커밋이라는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하게 된 계기는 너무나 단순하게도 내가 까먹지 않기 위해서이다. 부트캠프 들어오기 1달 전부터 1일 1커밋을 해오고 있었는데, 종종 잊어버리고 커밋을 안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스터디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비어있는 잔디는 더 많았을 것이다.

 

스터디를 만들 때 먼저 뭔가를 한다는 게 상당히 부끄럽고 눈치도 보였다. 하지만 이왕 만든 거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것저것 작성하다 보니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들어오기 시작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져 이 모든 사람을 혼자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올 때쯤, 누군가 본인이 전공자라고 밝힌 것을 보고 바로 임원으로 뽑았다.(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더 더 감사합니다) 이후에는 모두들 알아서 잘해주고 계셔서 관리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함께 하는 멤버분들께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만 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스터디를 하면서 단순하게 1일 1커밋만 하는 것이 아닌, 학습 내용과 취업 관련 자료 등 여러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너무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복습하고 부족한 지식들을 계속 쌓아가는 것 같다. 함께 학습하는 동료가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도 든든한 동료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페어 프로그래밍

다른 부트캠프에서도 페어 프로그래밍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부트캠프에서는 어떤 방식의 페어 프로그래밍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 동안 여섯 분의 페어와 함께 학습했다. HTML과 CSS, Git, 반복문과 조건문, 배열, 스트림, 컬렉션, 기술면접까지 생생하게 떠오른다.

 

지금까지 활동했던 모든 페어분들과 좋은 페어 활동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매번 페어 활동 시간이 다가오면, 떨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상대방이랑 잘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한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의견 공유를 잘해주신다. 함께 페어 활동하셨던 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학습 내용의 경우, 앞부분이라 그런지 주로 알고 있는 내용 위주 거나 몰라도 금방 찾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질문이 들어오면 이걸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페어 분들께서 힘드셨을 텐데, 늘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 어려운 내용들이 기다릴 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함께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실시간 세션(아침 점호와 저녁 점호)

코드스테이츠에서는 아침 점호와 저녁 점호로 실시간 세션 강의가 있다. 아침에는 오늘 배울 학습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며, 저녁에는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자세히 알려준다. 이 외의 시간에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거나 페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놓치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저녁 실시간 세션을 통해 상당 부분 챙길 수 있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집중을 하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실시간 세션을 통해 놓친 것들을 보완하고 실습을 함께 하면서 추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레퍼런스 코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다른 예제들을 들고 오셔서 가르쳐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 이해가 안 되는 게 생기면 이 시간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전 설명회 때 느낀 것처럼 코치님들은 항상 친절하시다. 특히, 실시간 세션 이후 질문 시간에 모든 질문을 답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늘 감동적이다.

 

두려워할 순 있어도 피하지는 말자(몰입의 중요성)

코드스테이츠를 하면서 느낀 것이다. 특히, 처음 보는 내용이었던 스트림을 배울 때 학습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피하고 싶은 욕구가 상당했다. 정리하면서도 집중이 잘 안 되고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이러한 두려움은 모르는 내용뿐만 아니라 아는 내용일 지라도 정말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이에 맞서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지나가는 것은 순식간이다.

 

두려움과 맞서면 결국 집중력을 되찾고 몰입하게 된다. 몰입하면 사실상 배우는 것은 시간문제라 생각한다.

객체지향 심화 파트에서 다형성, 캡슐화, 추상화, 상속 등의 내용을 배울 때에도 배웠던 경험에 대한 자만과 놓쳤던 내용을 다시 학습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했는데, 이를 참고 부딪히다 보니 어느 순간 몰입하게 되고 만족할 만큼의 학습 시간을 가졌다.

 

마치며

이제는 새로운 섹션을 맞이할 때이다. 다음 섹션에는 알고리즘 지식과,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스프링 개념을 배울 것이다. 앞에서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꾸준히 복습하며, 앞으로의 내용을 학습할 것이다.

 

한 달간 지도해준 코드스테이츠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코드스테이츠의 모든 교육과정을 성실히 임할 것이다.

새로운 섹션을 맞이하기 전에, 코드스테이츠에서 작성했던 나의 다짐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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